12년 3Ds Max 유저였던 내가 메인툴을 Blender로 바꾼 지 벌써 3년째이다. 처음에는 맥스의 라이선스 비용이 감당이 되지 않아서 바꿨는데 써보면 써볼수록 툴이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익숙해지는데 2~3달 정도 걸리긴 했지만 지금은 모델링 작업의 효율 측면에서만 보자면 다른 툴로 옮겨간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게다가 준수한 스컬핑sculpting과 텍스처 페인트texture paint는 현재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을 작업하기에 넘치는 수준이다.
버전업을 통한 기능 추가도 굉장히 충실해서 최근 업데이트한 4.0에 이르러서는 맥스나 마야를 넘어섰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작업 대부분이 모델링이고 가끔씩 이브이Eevee를 통한 가벼운 렌더링 작업만 하는 나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지만, 새로 나온 기능 영상을 보면 언젠가는 예전처럼 하드한 영상이나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보고 싶긴 하다.
아무튼 이번에 4.0이 그렇게 괜찮다고 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3.3 LTS 버전에서 가장 최신의 4.0버전으로 갈아타보려고 한다. blender.org로 이동!
blender.org - Home of the Blender project - Free and Open 3D Creation Software
The Freedom to Create
www.blender.org
이번 아트웍은 수채화 느낌이 나는 풍경이다. 보기만해도 감탄이 나는 작업물.
왼쪽 아래에 있는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한다.
블렌더는 윈도우, 맥OS, 리눅스를 지원한다. 현재 최신버전이 4.0.2 이다. 다운로드하자.
다운로드 한 파일을 설치한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옵션은 없으니 전부 Next를 눌려 설치한다.
설치를 완료하고 처음 블렌더를 실행한 화면이다.
현재 테마가 Blender Dark로 설정되어 있는데 다른걸로 바꿔보고 편한 것으로 바꾸면 된다.
나는 3D 작업을 할 때는 어두운 것보단 차분한 회색창이 편해서 Blender Light로 설정해서 사용한다.
만약 나중에 바꾸고 싶다면 블렌더를 다시 실행할 필요 없이, [Edit] - [Preferences...]를 실행
[Themes]에서 상단에 있는 현재 설정된 테마를 클릭해서 바꿀 수 있다.
글을 작성하면서 오랜만에 블렌더 재단에 도네를 했다. 앞으로 자주 기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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